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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권창훈이 벤투호 합류를 앞두고 소속팀 경기 선발을 꿰찼다.
권창훈은 31일 오후 10시30분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바르츠발트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2020 분데스리가 3라운드 쾰른과 홈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선발 출격한다. 올 여름 프랑스 1부리그 디종에서 프라이부르크로 옮겨 독일 생활을 시작한 권창훈은 프리시즌 경미한 부상으로 한 달간 재활에 전념했다. 그러나 빠른 회복으로 개막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더니, 지난 24일 파더보른과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후반 40분 들어가 5분 뒤에 분데스리가 첫 골을 폭발했다. 프라이부르크도 2연승을 달리며 초반 선두권으로 치솟았다.
권창훈이 상승세를 타는 프라이부르크의 새로운 공격 첨병으로 나선다. 빠른 재활→벤치 대기→교체 투입에 이어 쾰른전에선 선발 출격으로 입지를 찾는 중이다. 쾰른이 이번 시즌 승격팀으로 2연패 늪에 빠져 있기 때문에 프라이부르크의 3연승, 권창훈의 두 경기 연속골을 충분히 기대할만하다.
권창훈은 이 경기를 마치면 터키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에 뽑힌 같은 팀 정우영은 9명의 벤치 명단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려 프라이부르크 데뷔전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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