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냉부해' 이연복 셰프와 정호영 셰프가 배우 박정수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9일 밤 방송된 JTBC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명품 신스틸러 냉장고 제2탄'에서는 배우 박정수, 강성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정수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냉장고 안에는 갖가지 채소 및 마늘 초절임, 특제 육수 등 다양한 재료들이 있었다. 그는는 "10여 년 전 면역력이 떨어져 갑상선암, 간염, 대상포진 등 안 아픈 곳이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때 식습관을 고치고 먹는 걸로 건강을 챙겼다"고 밝혔다.
평소 국물 요리를 많이 해서 먹는다는 박정수. 그는 "갑상선암을 겪고 항암치료를 두 번 했다. 근데 뭐가 잘못됐는지 침샘에 이상이 생겨 침이 덜 나온다. 국물이 없으면 밥을 못 먹는다"고 털어놨다.
첫 번째 대결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바지락'이란 주제로 바지락 음식 대결이 펼쳐졌다. 첫번째 대결에는 이연복 셰프와 유현수 세프가 붙었다.
이연복 쉐프는 메생이 만두피에 바지락, 양지를 이용한 만두소를 넣은 바지락 만둣국을 준비하고, 유현수 셰프는 유현수 셰프는 채소 가득한 쌈밥에 고소한 뇨키를 곁들였다.
먼저 박정수는 유현수 쉐프의 음식을 시식했다. 그는 "감자가 좀더 쫀득했으면 좋겠다"고 평한 뒤 "그 이외에는 '퍼펙트'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연복 셰프의 바지락 만둣굿을 시식한 박정수는 "평소에 좋아하는 국물도 있고, 만두가 굉장히 맛있다"며 극찬했다.
결국 이연복이 승리하면서 9승을 이어가며 레이먼킴과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박정수는 "두 분 다 간이 좀 짜요"라고 말해 다음 대결자인 정호영 셰프와 레이먼킴 셰프를 긴장케 했다.
정호영 셰프와 레이먼킴 셰프가 붙은 두 번째 대결은 와인을 이용한 '웬만해선 와인 원샷을 막을 수 없다'를 주제로 이뤄졌다. 정호영은 옥돔을 이용한 구이요리, '옥돔이 뭐길래'를 선보였다. 여기에 감자 아보카도 샐러드과 옥수수를 이용한 퓌레 소스까지 곁들였다. 레이먼 킴은 '와인 아리랑'으로 옥수수와 오이지를 이용해 전병을 만들었다.
이후 음식이 완성됐다. 김성주는 와인과 어울려야 하는 음식이라며 와인을 준비해 박정수에게 따라줬다. 박정수는 정호영 셰프가 만든 '옥돔이 뭐길래'를 와인 한잔과 함께 음미한 뒤 "맛있어. 어쩜 이렇게 간이 딱 맞냐"고 극찬했다.
이어 레이먼 킴의 '와인 아리랑'을 맛봤다. 이에 박정수는 "와인 안주가 왜 이렇게 다 맛있어"라며 "오이지 식감이 너무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박정수는 정호영 셰프의 '옥돔이 뭐길래'를 선택했다. 이에 정호영은 56일만에 값진 승리 1승을 따냈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