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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한국의 영건들이 별들의 무대에 뜬다.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헹크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황희찬은 최전방에 자리해 잘츠부르크 돌격 대장을 담당한다.
이 경기는 황희찬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다. 황희찬은 지난 2016~2017시즌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나선 적이 있지만 아직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은 없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를 통해 별들의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황희찬은 기세는 좋다.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4골6도움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는 아예 결장하면서 헹크전을 준비했다. 컨디션, 체력 모두 좋고 헹크의 전력이 E조 다른 팀 리버풀, 나폴리에 비해 떨어지는 만큼 활약이 기대된다.
같은 시간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H조 1차전 첼시와의 경기에 벤치 대기한다. 이강인은 선발에는 들지 못했지만 교체 카드로 출전을 기다리게 된다.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이강인도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없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는 뛰었지만 최고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뛰지 못했다. 만약 이강인이 첼시전에 출전하면 그는 정우영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 선수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지금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정우영은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만 19세 나이로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다. 현재 18세인 이강인은 정우영을 넘어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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