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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파주=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11개월만에 벤투호에 합류하게 된 남태희(알 사드)가 돌아온 대표팀에서 활약을 통해 2022카타르월드컵까지 롱런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태희는 지난해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맹활약을 펼치며 ‘벤투호의 황태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아시안컵 출전이 불발됐고, 장기간 재활과 치료를 거쳐 그라운드에 다시 섰다. 남태희는 7일 대표팀이 소집된 파주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복귀를 해서 기쁘다”면서 “카타르월드컵은 꼭 한번 나가보고 싶다. 월드컵은 꿈의 무대다.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좋은 모습 꾸준히 보여서 월드컵 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대표팀 복귀 소감은.

거의 1년만에 대표팀에 들어왔다. 잘하면서도 대표팀에 다시 올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복귀를 해서 기쁘다.

-공백기간 동안 지켜본 대표팀은.

아시안컵 직전에 부상당해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다. 카타르에서 열심히 응원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쉬웠다. 지난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도 힘든 경기를 했다. 어느나라든 전력에서는 우위지만 쉽지 않은 경기를 해야한다. 상대들이 준비를 워낙 많이 한다. 이번 2연전도 감독님의 지시에 잘 따라서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평양 원정에 나서는 심정은.

내가 북한에 한번 갈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 기회가 한번 생겼다. 좀 기대가 된다.

-인조잔디 경험이 있나.

전 어릴때 인조잔디에서 많이 뛰어봐서 크게 어려움을 없을 것 같다.

-북한 축구에 대한 생각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북한에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도 있을 것 같다. 잘 생각해서 준비해야할 것 같다.

-2선 경쟁에 대해서는.

팀 승리가 우선이다. 만약 경기를 뛴다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신감 있게 팀에 도움될 수 있게 포인트나 골로 도움이 되고 싶다.

-밀집수비를 뚫어야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상대들이 워낙 수비적으로 많이 내려선다. 우리 선수들이 힘든 점도 있다. 그점은 우리가 헤쳐나가야한다. 경기전에 준비를 잘해서 2연전 잘 치러야한다.

-멀티 플레이어인데 어느 포지션에서 뛰고 싶나

소속팀에서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어왔다. 윙어보다는 중앙에서 뛰어왔다. 대표팀에서는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야할 것 같다.

-소속팀에서 사비 감독의 신뢰가 크다.

감독님께서 바르셀로나의 전성기 시절 축구를 구현하려고 한다. 노력은 많이 하고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적응해나가는 단계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얼마전에 복귀해서 감독이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하셨다.

-대표팀에서 중요한 고비마다 부상과 부진이 찾아왔다.

카타르월드컵은 꼭 한번 나가보고 싶다. 월드컵은 꿈의 무대다.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좋은 모습 꾸준히 보여서 월드컵 나가고 싶다.

doku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