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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제공 | 대한축구협회

[화성=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다득점 예상했다고 다 이뤄지진 않아 승리만 목표해”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오는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스리랑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을 앞둔 9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 스리랑카와 상대한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내일 경기도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는 게 중요하다. 승점 3을 얻는 게 중요한 것”이라며 “우리 스타일대로 플에리를 유지하면서 무조건 승리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최약체 스리랑카와 상대하는 점에서 다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다득점에 초점을 맞추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 스스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승리하는데 집중하고 싶다. 현대 축구에서는 경기 전부터 약체를 상대하고 다득점을 예상했다고 현실로 이뤄지지 않을 때도 있다. 그것에 초점을 두기보다 승리만 목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purin@sportsseoul.com

다음은 일문일답.

-스리랑카가 약체다. 다득점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준비했나.

내일 경기도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준비하고 있다. 원하는 방향대로 우리의 계획대로 경기를 할 것이다. 좋은 결과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승점 3을 얻는 게 중요한 것이다. 내일 경기에서는 우리 스타일대로 플레이를 유지하면서 무조건 승리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다득점에 포커스를 맞춰서 경기하고 싶지 않다. 내일은 우리가 스스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승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선수들도 본 결과 그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는 경기 전부터 약체를 상대한다고 다득점을 예상했다고 현실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것에 초점을 두기보다 우리가 승리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어떤 부분을 경계하고 있는가.

우리는 상대가 누가됐든지. 상대를 존중하고 있다. 그것이 중요하다. 객관적인 전력상 모든 사람이 우리 팀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다. 항상 이런 경기에서 중요한 건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다. 경기를 관전하러 온 팬들을 존중해야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신욱 활용법을 고민해보겠다고 했는데.

며칠 훈련을 해서 좀 더 김신욱을 어떻게 활용할지 정보도 생겼다.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아직 한 번 더 훈련할 기회가 있기에 오늘 훈련 모습까지 지켜보고 김신욱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의 선발명단을 결정할 생각이다.

-공간을 활용하는 법을 훈련했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는 부분은 뭔가.

우리는 선수들에게 매 순간 경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분석한다.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가르쳐야 한다. 감독이라면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고 대응해야 한다. 그런 순간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결정해야할지를 알려줘야 한다. 내일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밀집 수비를 할 것이 예측된다. 상대가 포백이나 파이브백을 설지 봐야겠지만 분명한 건 상대가 수비적으로 내려 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빠르게 공을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이 돼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공간 창출하고 들어가는 것을 그때 마다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훈련했다.

-약체 스리랑카를 상대로 손흥민의 기용은 어느 정도 시간을 생각하고 있는가.

아직 어떻게 출전시킬지에 대한 계획은 없다. 내일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그러나 얼만큼 출전할지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

-황희찬, 황희조가 잘한다.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지켜봐야할 것 같다. 2경기가 있다. 매 소집마다 선수들이 원하는 만큼 출전시간을 줄 수 없다. 여러 변수도 있을 수 있기에 지켜봐야 한다. 매 경기마다 최선이라고 판단되는 11명의 선수를 출전시키고 있다. 공격이나 미드필드진에서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들이 있다. 그 중 황희찬도 포함된다. 훈련을 지켜보고 내일 오전에 선발명단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렇게 한다고해도 경기를 지켜봐야 누굴 교체시킬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