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과 스리랑카의 경기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김신욱이 팀의 여섯 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2019. 10. 10.화성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화성=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김신욱(31·상하이 선화)이 4골을 몰아넣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반에만 5골을 몰아넣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최전방에 위치한 김신욱은 최근 흐름이 좋은 좋은 공격자원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발렌시아) 남태희(알 사드) 황희찬(잘츠부르크)의 도움을 받았다. 전반 10분만에 캡틴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섰다. 다음 차례는 김신욱이었다. 전반 17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김신욱은 골맛을 봤다. 김신욱이 A매치에서 골을 넣은 건 지난해 2월 라트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 이후 1년8개월만이다. 김신욱은 기세를 이어 전반 30분에는 헤딩골을 넣었고, 후반 9분 오른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신욱은 후반 19분 홍철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자신의 네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김신욱은 손흥민이 후반 15분 교체되면서 주장 완장도 이어받았다. 후반 20분이 지나는 현재, 대표팀은 7-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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