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정인선, 박성훈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연출한 이종재 감독과 드라마 ‘라이어 게임’,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윤시윤(육동식 역)-정인선(심보경 역)-박성훈(서인우 역)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찢겨진 사진 속에는 서로 다른 세 사람의 모습이 겹쳐져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윤시윤은 누군가를 비웃듯 한쪽 입 꼬리를 비릿하게 올린 싸늘한 표정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검은색 후드티셔츠를 입고 핏빛 다이어리를 든 그의 눈빛이 서늘함을 전파한다. 하지만 뒷모습의 윤시윤 손에는 다이어리가 아닌 스릴러(THRILLER)라 쓰여진 비디오가 들려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더욱이 ‘연쇄살인마라 착각한 호구’라는 문구가 쓰여져 웃음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정인선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술을 깨무는 등 의문을 품은 표정으로 관심을 높인다. 경찰 제복의 착용 유무와 관계 없이 허리춤에 손을 올리고 깊은 고뇌에 빠진 모습, ‘열정충만 동네경찰’이라는 문구도 눈길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박성훈은 웃고 있는 입꼬리와는 달리 눈은 웃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깔끔한 정장을 갖춰 입은 찢긴 사진의 뒤로는, 새빨간 피로 범벅이 된 우비를 입고 있는 박성훈의 사진이 공개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박성훈이 사람 좋은 미소 뒤에 어떤 냉혹한 면모를 감추고 있을지 궁금증을 안긴다.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청일전자 미쓰리’ 후속으로 오는 11월 2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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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