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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3일(한국시간) 낭트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출처 | 보르도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황의조(27·지롱댕 보르도)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보르도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낭트와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 낭트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글이 병기된 유니폼을 입고 뛴 황의조는 1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보르도(5승3무4패)는 승점 18이 되며 7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초반 보르도는 고전했다. 해결사는 황의조였다. 도움으로 출발했다. 전반 37분 황의조가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카마노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카마노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황의조의 시즌 2호 도움이었다.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황의조는 후반 12분에는 기어코 득점을 만들어냈다. 오타비우의 패스를 이어받은 황의조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연결했다. 황의조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다. 황희조의 시즌 3호골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상대 골키퍼가 꼼짝할 수 없는 그야말로 완벽한 궤적으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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