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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가 LA갤럭시 유니폼을 벗는다.
LA 갤럭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2020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복귀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 클라인 LA갤럭시 사장은 “팀과 리그에 기여한 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2018년 입단한 이래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작별인사를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올해 계약 만료를 앞두고 2년 연장을 제안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2017시즌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다가 2018년 미국 프로축구(MLS)로 진출해 새 도전에 나섰다. LA갤럭시에서도 53경기 52골17도움으로 녹슬지 않은 결정력을 자랑하며 두 시즌 모두 시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 소속팀과의 계약 기간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현재도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등 이탈리아 빅클럽의 러브콜을 계속 받고 있는 상태다.
같은날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당찬 소회를 전했다. “나는 왔고, 보았고, 정복했다”며 LA갤럭시 구단 계정을 태그한 그는 “다시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게 해줘서 감사하다. LA갤럭시 팬들, 당신이 즐라탄을 원했고, 나는 당신에게 즐라탄을 주었다. 나의 스토리는 계속될 것이다. 이제 돌아가서 야구를 볼 시간”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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