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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 LA 갤럭시와 작별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태권도장에 나타났다.
즐라탄은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배운 유단자다. 최근에도 샌드백을 앞에 두고 태권도 돌려차기 연습을 하는 등 한국 전통 무예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 즐라탄이 태권도와 관련된 영상을 하나 들고 나왔다. 그는 자신의 SNS에 도복을 입은 어린 여자 아이가 195㎝인 자신을 앞에 두고 돌려차기 하는 움직임을 올려놓았다. 그의 도장 이름은 ‘살림’인 것으로 보인다. ‘TEAM SALIM TAEKWONDO(팀 살림 태권도)’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올해 만 38세인 즐라탄은 최근 미국 LA 갤럭시 생활을 청산하고 유럽 재도전을 추진 중이다. 어느 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킬러 본능은 녹슬지 않아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등 굴지의 클럽들이 그에게 러브콜 보내고 있다.
즐라탄은 최근 미국을 떠나며 ‘즐라탄 다운’ 자신만만한 작별 인사를 내놔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내가 살아있는 느낌을 다시 안겨준 LA 갤럭시에 감사하다. 당신은 즐라탄을 원했고 나는 즐라탄을 줬다”라며 “LA는 이제 야구나 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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