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편의점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골프장 그늘집도 무인(無人)시대로 접어든다.

롯데스카이힐컨트리클럽은 지난 24일 김해에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무인편의점을 그늘집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사물인터텟, 키오스크 등이 발달한 데 착안한 이번 아이디어는 롯데스카이힐 김해CC내 스카이, 힐코스에 도입했다. 편의점 내 셀프계산대는 언택트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들이 셀프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세븐일레븐의 특허 기술인 ‘직원 호출시스템’도 동일하게 적용해, 주류를 구매할 때에는 캐디 대면 인증을 통해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무인 편의점에는 음료와 커피 12종과 스낵류 18종, 기타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골프티, 골프공 등 라운드에 필요한 각종 용품을 구비해 그늘집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롯데스카이힐 김해CC 하태홍 골프사업부문장은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요구에 빠르게 발맞춰 첨단 기술을 접목한 무인편의점 시스템을 그늘집에 도입했다. 앞으로도 롯데스카이힐CC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시간을 가치있게 만들 수 있도록 다른 지점들도 순차적으로 점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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