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한나
뮤지컬배우 황한나(아래 왼쪽)가 18일 세상을 떠난 故 문지윤(위 왼쪽)을 애도했다. 출처|황한나SN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급성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문지윤(36)의 소식에 여러 동료 배우들이 애도를 표했다.

문지윤은 지난 16일 인후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18일 오후 8시56분경 급성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아직 젊고 갈길이 먼 배우에게 찾아온 너무 이른 죽음이다.

뮤지컬 배우 황한나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착하디 착한 오빠. 어찌 그렇게 선할 수 있나 싶은 사람. 얼마 전에 얼굴 보자고 한게 늘 마음 한켠에 걸려 못보고 보낸 게 내내 마음이 아프네...연락 받자마자 달려 갔는데...얼굴 끝내 못보고 보내서.. 좋은곳으로 가서 편안하게 쉬어요. 너무 수고 했어요”라며 애도를 전했다.

또 “얼마나 아팠을까.. 그거 알지도 못하고...그동안 고생많았어요. 내가 꼭 기억 할게...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지윤오빠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배우 하재숙은 “우리 지윤이.. 처음 방송 시작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누나 다 챙겨주고 걱정해주고 같이 소주잔 기울여 주던 내 동생..하늘나라에서는아프지말고 편안하길...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라며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문지윤이 결혼선물로 그려준 그림에 대한 추억도 알렸다.

그는 “누나 시집간다고...니가 그려서 선물해준 그림처럼..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누나가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정말...이 말은...안 하고 싶은데...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문지윤의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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