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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흡사 경찰서 강력계를 방불케했던 SBS 탐사보도국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배정훈 PD가 의외의 사랑꾼 면모를 보여줘 웃음을 줬다.
19일 방송된 SBS‘집사부일체’가 SBS 방송국을 체험하는 ‘방송국 24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멤버들은 평소에는 좀처럼 가보기 힘든 탐사보도국을 방문했다.
직원들의 책상 위에서 범인 몽타주와 수북한 서류 등을 본 멤버들은 “분위기가 (예능국이랑) 완전 다르다”면서 긴장한 표정이었다. 특히 SBS간판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열혈팬인 신성록은 ‘그알싶’ 담당 팀장을 만나자 “진짜 너무 좋아한다. 가끔 결방하면 미쳐버릴 것같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마침 멤버들은 내근 중이던 ‘그알싶’의 간판 PD인 배정훈 PD를 발견했고 “연예인 보는 느낌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배PD는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 미스터리’ ‘형제복지원의 진실’ ‘VIP의 비밀 매뉴얼’ 등을 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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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진돗개같은 열혈취재를 장기로 하는 PD였지만 그 역시 연인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한 남자였다.
이승기는 그의 책상을 살피던 중 “배우 아니세요? 어?”라면서 “다른 분들은 다 몽타주 붙여놓길래 뭔가 했는데. 이영진씨?”라고 말해 천하의 배정훈 PD를 당황스럽게 했다.
책상 위에는 스티커 타입으로 된 이영진의 사진이 눈닿는 자리에 붙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부터 4년여간 예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얼굴이 발그레해진 배PD가 어쩔줄 몰라하며 미소짓는 가운데 이승기는 “저 사진도 여기 붙어있으니까 약간 몽타주 느낌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즐겁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일일 인턴으로 나서 취재를 경험해보고 아나운서에 직접 도전하기도 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