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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일정을 정상 진행할 수 있을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일 “PGA 투어가 오는 6월 시즌을 재개한 뒤 예정대로 일정을 마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최대 100만개까지 주문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무국은 오는 6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시즌을 재개한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초반 4개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른다. 지난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셧다운됐던 시즌이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3개월간 14개 대회를 치르며 총 일정은 49개 대회에서 36개 대회로 줄었다.
전날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미국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회를 재개하기 전 선수와 캐디, 다른 관계자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100만개는 이 전제에 따라 거칠게 계산한 진단키트 수요다. 가디언에 따르면 PGA 투어 대변인은 “정확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한 상태다.
가디언은 “대회를 무관중으로 치른다 해도 최소 700~800명은 모일 수밖에 없다”며 “대회 개막 전에 선수, 캐디, 관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대회 기간에도 데일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다. 선수 라커룸과 식당도 폐쇄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는 8월 초 PGA 챔피언십이다. 매체는 “그 때까지 개최 예정 지역인 샌프란시스코의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며 “켄터키주나 미네소타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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