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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위중설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병설이 나온지 하루 만인 23일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실상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하면서 김 위원장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의문점이 증폭되고 있다.

다만 청와대는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는다.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초로 이를 보도한 미국 CNN에 대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한국시간) “그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본다. 허위보도다”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23일 장 이사장은 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 내 대북소식통의 의견을 들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매우 위독하다. 이날(23일) 오전 북한 권력 핵심부에서 김 위원장이 회복 불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또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몰고 올 한반도의 리스크를 세분화해 대응할 수 있는 각각의 시나리오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면서 “김 위원장이 정상적인 국정 집행자로 등장하기 전까지는 사실상 사망 상황이라고 가정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 외교활동에 돌입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앞서 CNN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심혈관 관련 수술을 받은 뒤 중태에 빠졌으며, 정보기관들이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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