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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의 마지막을 추모하는 동료들. 캡처 | 기예르모 슈츠 SNS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어린 축구 선수의 비극을 추모한 모습이 시선을 끈다.

지난 11일 멕시코에서는 독특한 장례식이 치러졌다. 시 경찰에 의해 살해된 16세 축구선수 알렉산더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동료들이 그의 마지막 골을 만든 것이다. 알렉산더의 관이 묘에 안치되기 전에 그의 동료들은 ‘마지막 슛’과 ‘마지막 골’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상황을 연출했다. 동료들이 찬 공은 관에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알렉산더의 마지막 골이 들어가자 주변 동료들은 관을 에어싸고 눈물흘리며 슬픔을 감추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멕시코 저널리스트 기예르모 슈츠에 의해 온라인에 퍼졌다. 슈츠는 “시 경찰에 의해 살해된 16세 축구선수가 오악사카에서 작별하는 방법’이라며 “그의 동료들은 마지막 골로 먼저 떠난 그를 기린다”라고 영상을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지난 2017년에 남미에서도 이와 비슷한 의식이 치러진 적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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