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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 리버풀, 에버턴 담당 기자 칼 마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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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 리버풀, 에버턴 담당 기자 칼 마켐 SNS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아차차…”

사디오 마네는 22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머지사이드 더비’로 불리는 리버풀과 에버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실수했다. 지난 18일부터 재개된 EPL에서 선수들은 인종차별 철폐 운동을 지지하는 ‘무릎 꿇기’를 선보이고 있다. 킥오프 전 한 쪽 다리를 꿇는 모습으로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동참했다. 이날도 양팀 21명의 선수들은 킥오프 전 한 쪽 다리를 꿇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전 긴장감으로 집중했던 마네는 약속을 잊고 주심의 휘슬 소리와 함께 상대 진영을 향해 달려갔다. 그 순간 다른 선수들은 한 쪽 다리를 꿇고 있었다. 뒤늦게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마네는 제 위치로 돌아가 선수들과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편 이날 EPL 선수들은 유니폼 뒤편에 인종차별 메시지를 담은 내용을 새겨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