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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감독으로 유명한 조엘 슈마허가 사망했다. 향년 80세.
미국 버라이어티는 22일(현지시간) “조엘 슈마허가 1년여의 암 투병 끝에 22일 미국 뉴욕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슈마허는 패션업계에서 종사하다 영화 의상 담당으로 영화계에 진출했다.
이후 1981년 데뷔작 ‘줄어든 여자’를 시작으로 영화를 제작해왔으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사랑을 위하여(1991)’ ‘의뢰인(1994)’ 등을 연출했다.
이밖에 블록버스터 시리즈 ‘배트맨3-포에버(1995)’ ‘배트맨4-배트맨과 로빈(1997)’ ‘오페라의 유령(2004)’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버라이어티는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이기도 했던 슈마허는 ‘배트맨 포에버’ 의상을 통해 자신의 성적 지향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슈마허가 제작한 영화들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며 TV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로 영역을 넓혀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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