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2
출처 | AC밀란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나 아직 안 끝났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이 일각에서 일고 있는 현역 은퇴 가능성에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즐라탄은 지난해 111월 미국 LA갤럭시와 계약을 마무리지었고, 지난 1월 친정팀인 이탈리아 AC밀란으로 8년만에 돌아왔다. AC밀란에서는 16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즐라탄은 올해 39세로 선수 황혼기를 맞고 있다. 그로 인해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떠날 것이라는 예상도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즐라탄의 생각은 정반대다. 그는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내가 이제 현역 은퇴를 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나를 잘 모른다”면서 “난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난 이제 워밍업을 했을뿐이다”라며 은퇴 의사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즐라탄은 이어 “난 내 삶과 치열하게 싸워왔다. 난 그 누구도 믿지 않는다. 오로지 나 자신만 믿을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즐라탄과 AC밀란의 계약기간은 올시즌까지다. 즐라탄이 또 다른 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지는 지켜봐야한다.

doku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