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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재벌가 자제와 아나운서의 교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SBS 김민형 아나운서가 호반그룹 3세 김대헌 상무와 진지한 교제 소식이 알려진 후 그간 재벌가에 입성했던 아나운서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7일 SBS 김민형 아나운서(28)와 호반그룹 총수 김상열 회장의 장남 김대헌(33) 호반건설 대표가 교제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SBS 측은 “김민형 아나운서와 호반건설 김대헌 대표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혼을 언급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민형 아나운서 이전에도 강서은 전 KBS 아나운서, 조수애 전 JTBC 아나운서,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 등이 재벌가 며느리가 됐던 전례가 있어 이들 커플의 운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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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서은 전 KBS 아나운서(37)는 지난 6월 경동그룹 3세인 손원락(43) 상무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손원락 상무는 경동그룹 창업주인 고(故) 손도익 회장의 손자이자 현 손경호 회장의 외동아들이다. 강 전 아나운서는 결혼 후 경동그룹 주식 5000주를 증여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또 조수애 전 JTBC 아나운서(29)도 지난 2018년 두산가 4세 박서원(42) 두산매거진 대표와 결혼해 재벌가에 입성했다. 둘은 1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으며 지난해 6월 조 전 아나운서는 아들을 낳았다.
박 대표는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으로 미국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를 졸업한 후 2014년부터 두산그룹 광고계열사 오리콤의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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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아나운서는 1992년 생으로 홍익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6년 18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JTBC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초기에도 화려한 외모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오늘, 굿데이’, ‘육감적중쇼 n분의 1’ 등에서 활약했다.
이어 이다희(30) 전 스카이티브이(Sky tv) 아나운서도 2018년 10월 CJ 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31)씨와 결혼했다.
이선호씨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금융경제학을 전공하고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이 아나운서는 미국 퍼듀대에서 사회학과 심리학과를 전공한 뒤 2016년 스카이티브이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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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와 재벌가 인연의 대표격인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도 있다. 현대가 3세 정대선과 결혼한 노 전 아나운서는 매년 현대가 행사에 얼굴을 비출 때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경희대학교에서 아동주거학과 신문방송학을 복수 전공했으며 2003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활동을 시작해 KBS 2TV ‘상상플러스’, ‘스타 골든벨’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정주영 고(故)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남편 정대선씨는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을 맡고 있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