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글·사진 파주 | 이주상기자] 1분이면 충분했다! 17일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AFC오피셜 특설케이지에서 AFC 14가 열렸다. 메인이벤트는 AFC 미들급 잠정타이틀전으로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과 차인호가 맞붙었다.
한국 복싱챔피언 출신의 차인호는 5연승 5KO승의 전적이 말해주듯 매서운 기세로 링에 올라왔다. 항상 진중한 모습으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김재영은 예의 그렇듯 침착한 모습으로 링에 올랐다.
1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차인호가 달려들었다. 니킥이 얼굴에 적중하며 김재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자신의 전매특허인 펀치로 김재영을 코너로 몰았다.
하지만 차인호의 초반 저돌적인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50여초가 지난 후 김재영은 근접전에서 회심의 커다란 오른손 훅을 차인호의 관자놀이에 적중시키며 차인호를 케이지에 뻗게 했고, 레프리는 그대로 경기를 중지시켰다.
1라운드 1분 펀치에 의한 KO로 승리하며 김재영은 미들급 잠정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찼다. 김재영은 “러시아의 샤샤와 빠른 시일 내에 통합 타이틀전을 치루고 싶다. 파이터는 은퇴할 때까지 강해진다. 키도 작고 팔도 짧다.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격투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격투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은퇴할 때까지, 더 이상 강해질 수 없을 때까지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로 김재영은 26승 13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전 7시에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AFC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기를 오전에 치르게 됐다. 파주에 코로나 경보 3단계 경보가 발동되면 경기를 할 수가 없다. 보통 경보가 10시에 내려지기 때문에 아침 일찍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ainbow@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