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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LG전자가 화면을 위아래 뿐만 아니라 왼쪽, 오른쪽까지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360’ 모니터 시리즈를 17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LG전자는 공간활용성을 높인 이 제품을 주요 프리미엄 모니터 제품군에 확대 적용해 모니터 폼팩터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오랜 시간 동안 모니터로 작업하거나, 쾌적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선호하는 사용자 등을 고려해 이 제품을 기획했다. 360 시리즈는 미세한 조절이 어려웠던 기존 모니터 스탠드에서 한층 진화한 ‘3’세대 스탠드로, 상·하·좌·우·전·후 등 ‘6’가지 방향으로 자유롭게 위치 조절할 수 있으며 공간 스트레스가 ‘0’에 가깝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제품은 마치 로봇의 팔을 연상시키는 다관절 힌지 구조를 적용해 모니터 화면의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기존 제품보다 더 편안하고 올바른 자세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책상 위 공간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탠드를 움직이지 않고도 화면을 상·하 방향으로 최대 13㎝ 범위까지 움직여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이외에도 좌·우 방향으로 최대 47㎝ 범위까지 화면을 이동시킬 수 있고 최대 18㎝ 범위까지 앞으로 당기거나 뒤로 밀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화면 위치를 설정할 수 있다.
또 화면을 수평 방향으로 ±280도까지 돌릴 수 있는 ‘스위블’ 기능과 수직 방향으로 ±25도까지 기울일 수 있는 ‘틸트’ 기능을 지원해 여러 사람이 함께 화면을 보기 수월하다. 화면을 90도 돌려세우는 ‘피벗’ 기능도 지원한다. 무엇보다 스탠드 지지대에 C타입 클램프를 적용해 책상 테두리에 스탠드를 고정시켜 일반 모니터와 비교해 차지하는 공간을 크게 줄였다. T타입 클램프를 이용하면 케이블 구멍이 있는 책상에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제품에 연결된 케이블들은 스탠드 안쪽에 넣어 정리할 수 있다.
신제품은 IPS 패널을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 왜곡 없이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또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USB-C 타입 단자를 적용해 별도 전원을 연결하지 않은 노트북도 충전할 수 있다.
앞으로 LG전자는 주요 프리미엄 모니터 제품군에 360 시리즈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선보인 360 시리즈는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360, 4K 해상도의 ‘LG 울트라HD 360’, 넓은 화면으로 멀티태스킹이 장점인 ‘LG 울트라와이드 360’, ‘LG PC모니터 360’ 등이다. 출하가는 59만 9000원부터 84만 9000원대까지이며 9월에는 ‘LG 울트라HD 360’을 추가 출시한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LG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해 뛰어난 공간 활용도는 물론 사용자 편의성까지 고려한 ‘360’ 시리즈를 앞세워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melod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