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EPL 구단들이 인종차별 반대 문구가 적힌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기로 했다. 출처|EPL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도 인종 차별 반대 운동에 나선다.

EPL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 구단 주장들이 회의를 통해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의미를 담은 ‘인종 차별의 여지는 없다’(No Room For Racism)가 적힌 패치를 EPL 2020~2021 시즌 동안 유니폼에 부착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패치 부착과 더불어 지난 시즌부터 해왔던 ‘무릎 꿇기 세리머니’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EPL 구단들은 지난 6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되자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는 의미의 패치를 달고 뛴 바 있다.

프리미어 관계자는 “이전에는 패치를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부착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시즌 내내 패치를 부착할 예정이며 인종차별이 사라져야 함을 지속해서 상기시켜줄 것이다”라며 패치 부착 효과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2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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