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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래퍼 씨잼(27·본명 류성민)이 시민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진재경 판사)은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씨잼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씨잼은 2018년 12월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클럽에서 다른 손님 A씨와 시비가 붙어 다투던 중 이를 말리던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얼굴을 주먹으로 맞아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씨잼은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 (씨잼이) 마약범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이 사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씨잼은 지난해 수차례 대마초를 구입하고 자택에서 피운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바 있다.
다만, 씨잼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와 합의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양형에 긍정적 요소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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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