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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올해 격투기 이벤트 중 최고로 꼽히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와 저스틴 개이치(31) 대결의 PPV(pay-per-view)가 200만을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잠정챔피언인 저스틴 개이치는 오는 24일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254에서 통합타이틀전을 펼친다.

1년 만에 케이지에 복귀하는 하빕과 ‘강적’ 토니 퍼거슨을 물리치고 잠정 챔피언 타이틀을 따고 당당히 파이티 아일랜드에 입성한 개이치의 대결은 그동안 수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빅 매치였다.

최근 UFC 254와 관련된 유튜브 조회수는 1000만을 헤아려 전문가들은 실제 PPV가 200만 이상이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통상 유튜브 조회수의 1/5 정도가 PPV로 이어져 왔기 때문에 그런 예측이 가능한 것.

UFC에서 최고의 PPV를 기록한 것은 하빕과 코너 맥그리거가 맞붙은 2018년 UFC 229였다. 당시 PPV는 240만을 기록해 두 선수에게 돈다발을 안겨줬다.

UFC PPV 사상 1위를 차지한 하빕과 맥그리거의 UFC 229의 240만뷰는 돈으로 환산하면 155,976,000달러(한화 약 1882억원)에 이른다. 2위도 맥그리거와 네이트 디아즈가 붙은 UFC 202로 160만뷰(103,984,000달러, 한화 약 1254억원)를 기록했다. 모두 1억달러(한화 약 1206억원)가 넘는 큰 돈이다.

하빕과 개이치의 대결이 200만을 넘으면 2위는 당연지사다. 1500억원을 훌쩍 넘기는 역대급 매치가 될 수 있다.

PPV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인기와 실력에 따라 차등분배 된다. 금액은 추정치에 불과하다. 맥그리거가 지난 1월에 도널드 세로니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을 때 맥그리거는 PPV로 600만 달러(한화 약 72억원)를 벌어들였다고 자랑했다. 당시 PPV는 100만뷰(64,990,000달러, 한화 약 784억원)를 기록했다.

하빕과 개이치의 손에 얼마가 쥐어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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