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 하는 방시혁 의장
기념사 하는 방시혁 의장.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에 상장한 첫 날, 개장과 동시에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하면서 방시혁 대표가 국내 주식부자 순위 6위에 랭크됐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빅히트는 시초가(27만원)보다 11% 오른 30만원 안팎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방 대표가 보유한 빅히트 주식 1237만7337주의 가치는 3조7132억원으로 치솟았다.

방 대표의 주식 가치는 재벌닷컴이 집계한 국내 상장사 주식재산 순위(지난 14일 종가 기준)와 비교하면 5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조4594억원) 다음 6위에 해당한다.

기존 연예계 주식부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이다. 주요 엔터기업의 수장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업자(2261억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창업자(1042억원) 등은 1~2천억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상장을 앞두고 1인당 6만8385주씩 증여받은 방탄소년단 멤버 7명도 각자 지분가치가 207억원으로 현재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 7위인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208억원)에 이어 공동 8위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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