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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가수 성시경이 히트송 ‘두 사람’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가수 성시경이 15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특집 방송에 출연해 지난 20년을 되돌아봤다. 이 날 방송에서는 청취자들이 직접 뽑은 ‘성시경의 노래 베스트 3’가 공개됐고, 한 청취자는 자신의 결혼식 축가로 쓰인 ‘두 사람’을 1위로 꼽았다.

이에 성시경은 ‘두 사람’에 대한 뒷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처음엔 김형석씨가 별로 안좋아 했던 노래다. 심심하다는 평가였다. 마지막에 내가 넣고 싶다고 해서 맨 마지막 트랙에 들어갔다”면서 “나중에 형석이 형이 마지막엔 이 노래가 가장 좋았다고 하더라. 부를때부터 좋았다. 따뜻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이 노래가 이렇게 유명세를 탈지는 몰랐다고 전했다. 성시경은 “히트할지는 몰랐다. 히트곡 공식에는 안 맞는 노래다”라고 단언했다. 그러자 DJ 최화정은 “내가 듣기엔 완전 히트곡이다. 성시경의 목소리를 너무 잘 표현한 노래다”라고 평가했다.

성시경의 감미로운 음색이 잘 묻어난 발라드곡 ‘두 사람’은 2005년 발매된 ‘다시 꿈꾸고 싶다’에 수록돼 있다.

dokun@sportsseoul.com

사진 |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