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만렙 구력의 신인그룹 환불원정대가 지난 17일 멋지게 데뷔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찡한 감동이 함께 한 무대 뒷모습이 공개됐다.
'만옥' 엄정화는 18일 자신의 SNS에 첫 방송을 축하하는 케이크에 불을 끈 뒤 '천옥' 이효리와 벅찬 마음에 포옹하는 영상을 올렸다. 엄정화는 물론 이효리도 눈물이 그렁그렁한 상태였다.
엄정화는 "천옥아. 리더로 모든 걸 챙기느라 너무 맘이 바쁜 며칠을 보냈네. 즐거운 순간을 만나 우린 행복하고 신나기만 하면 좋겠어. 만감이 교차한 우리의 순간이 내 사진첩에 있네. 사랑한다"라는 글로 속깊은 후배 이효리에게 애정을 전했다.


갑상생암 투병 후 제대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엄정화는 환불원정대에 합류하며, 그토록 사랑했던 노래와 무대를 되찾은 감격에 종종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왕언니 엄정화의 눈물에 후배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작사가 김이나는 "만옥 언니 또 울어. 만또울"이라고 적었고, 엄정화는 "천옥이 시작함ㅋㅋ"라며 답했다.
롤러코스터 조원선도 "하나도 안 빼고 챙겨보고 있어. 언니 화이팅"이라며 응원했다.
그런가하면 흥겨운 무대 뒤에서 잠시 높은 힐을 벗고 휴식을 취하는 멤버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흑백사진 속에서 망사 스타킹을 신고 신발을 벗은 이효리가 뭔가 영상을 보여주고 옆에 앉은 엄정화와 화사가 환하게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다른 사진속에는 엄정화의 SNS 아이디를 딴 'Umazing 2020 만옥언니'라는 글과 함께 핑크 드레스 케이크와 엄정화의 동료들이 함께 한 사진이 공개됐다.
한편 환불원정대는 데뷔곡 '돈트 터치 미'(Don't touch me)가 공개와 동시에 음원사이트를 올킬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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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엄정화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