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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데이 책축제 포스터

[스포츠서울 최승섭기자]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앤오프(On&Off)를 병행한 ‘경의선 책거리 4주년 기념 저자데이 책축제’가 20일부터 25일(일)까지 온라인과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 경의선 책거리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안전하고 건강한 책문화 예술를 위해 ‘시공을 넘어, 산책 ON-TACT‘라는 주제로 이병률, 황선미, 박연준, 정여울, 정용실 외 27명의 작가·아티스트와 35명의 시민작가가 참가했다. 온앤오프로 북콘서트, 북토크, 강연, 그림책 낭독회, 전시(실내외), 책약국 등 31개의 책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3시부터 20시까지 특별 오픈하는 산책부스에서는 30개 출판사의 책들을 만날 수 있다.

[포토]
김정연 총감독(왼쪽)이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작가(가운데) 그림을 그린 윤예지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경의선 책거리

출간 20주년을 기념해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 황선미 작가와 그림을 그린 윤예지 작가의 북토크,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의 이병률 시인의 북토크,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의 정여율 작가의 북토크를 온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세상을 보는 그림책, 확장’의 주제로 송미경 그림책 작가의 강연과 이병률x밴드의 북콘서트도 가을의 정취를 한 껏 물들게 할 것이다. 올해 축제 주제로 책거리에서 만나고픈 작가들을 강연과 그림책 낭독회 등 유튜브와 사전 예약을 통한 줌(Zoom)의 온라인 콘텐츠 중심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 - 잎싹, 날다 전시 (3)
‘마당을 나온 암탉 - 잎싹, 날다 ’전시

야외 배너 전시
‘마당을 나온 암탉, 잎싹이의 스무 살’ 전시는 책거리 메타세콰이어길 야외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전세계 29개국 번역되어 출간된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기획한 전시가 두 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마당을 나온 암탉-잎싹 날다’ 전은 경의선 문화산책 갤러리에서 ‘마당을 나온 암탉, 잎싹이의 스무 살’ 전은 책거리 메타세콰이어길 야외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경의선책거리 야외조각 전시
경의선 책거리 야외 조각

경의선 책거리와 크라운해태가 함께하는 ‘見生조각전’에서는 11명의 조각 작품과 작가노트, 작가의 추천 도서들이 코로나블루로 지친 시민들에게 오감을 만족시켜 줄 만한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집안에 잠들어 있는 읽지 않는 책들을 기부할 수 있는 책수레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COVID-19로 시민들의 문화활동이 위축되었지만 이번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의선 책거리 4주년 저자데이 책축제’는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방향성과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