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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원로배우 송재호가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지난 7일 송재호는 지병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중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비교적 최근까지도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질투의 역사’ 등에 출연했던 고인은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지녔다.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 ‘싸인’ 등에 출연하며 인자하고 따뜻한 국민 아버지로 사랑 받았다.
이뿐 아니라 국제사격연맹 심판으로도 활약하는가 하면, 최근까지는 야생생물관리협회장을 맡아 환경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2012년에는 한국방송연기자 노조의 일원으로도 활약했다.
일평생 연기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일조해 온 송재호의 별세 소식에 전국민도 애도 물결이다. 이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따뜻했던 배우”, “많이 그리울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1937년생인 송재호는 평안남도 평양 출신으로 1959년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1968년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되며 반평생 넘게 배우로 활약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이며, 발인은 오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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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