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폐업한 영국 자동차 회사 브리스톨카의 지하 차고에서 3000만 파운드(약 440억원) 상당의 희귀 슈퍼카가 발견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브리스톨카의 지하 차고에서 먼지 더미에 숨어 있던 희귀 슈퍼카들이 세상에 공개됐다.
영국 한 도시 탐험가 콜린 스미스(36)는 최근 폐업한 브리스톨 자동차의 지하 주차장을 수색하던 중 놀라운 발견을 했다. 그는 약 36만 파운드의 가치를 지닌 희귀한 브리스톨 파이터 프로토타입을 포함해 수십대의 자동차를 발견했다.
콜린이 발견한 슈퍼카 중에는 17만 5000파운드(약 2억 6000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브리스톨 409 블렛 스피드스터도 있었고, 1950년식 벤츠 300 아데나워 등 클래식 자동차 등도 차고에 있었다. 차고 안의 차량들의 가치는 3000만 파운드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콜린이 탐방에 나선 브리스톨 자동차는 지난 5월 코로나19 여파로 청산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회사 차고가 방치된 상황에서 콜린이 탐방에 나섰다가 희귀 차량들을 발견한 것이다.
콜린은 "한동안 이 건물을 탐험할 수 있는 목록에 올려놨는데 친구가 지하실에 아주 특별한 무언가가 보관돼 있다고 말했을 때 나는 조사할 것을 마음 먹었다. 지하 차고에 들어섰을 때는 내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건 마치 내가 버려진 페라리 차고 주변을 걸어다니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브리스톨 파이터 프로토타입은 세계에서 유일한 것이기에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정말 놀라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하 차고의 자동차들은 청산 작업에 들어가 압류 물품에 포함된 영국 정부 소유다.
사진 | '드럼 월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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