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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니. 사우샘프턴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경기 출전 정지 가능성에 직면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30일(한국시간) “카바니가 SNS에 인종차별적 용어를 사용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조사와 출전 정지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카바니는 30일 맨유는 영국 사우스샘프턴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샘프턴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된 카바니는 후반 29분과 종료 직전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3-2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카바니는 승리 후 SNS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 카바니는 ‘그라시아스 네그리토(Gracias Negrito)’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는 ‘작은 검정색’이라는 인종차별적 요소가 담긴 단어다. FA는 엄격한 기준으로 인종차별 용어를 금지하고 있으며, 최근 기준으로 보면 3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FA는 해당 게시물을 확인한 뒤 조사 중이다. 카바니에게 SNS에 게재된 글에 대한 설명을 요청할 예정이다. 과거 루이스 수아레스(AT마드리드)도 파트리스 에브라를 향해 동일 단어를 사용했다가 8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바 있다. 현재는 카바니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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