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김현중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현중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돼서 많이 부담도 됐고, 걱정도 했지만 그간 느꼈던 감정들이나 고민, 저의 근황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두 MC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두 MC 서장훈과 이수근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또 "15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에 저의 모든 속마음을 표현하고 보여드릴 수는 없었지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오랜만에 방송 출연에도 불구하고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 저를 많이 배려해 주신 물어보살 스태프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현중은 4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 위축된다. 밝게 살아가고 싶다"는 고민을 건넸다. 또 "가족이나 친한 지인 앞에서는 털털하고 평소처럼 지낼 수 있는데 낯선사람이 보이면 그 사람이 나를 비난할 거라는 생각에 위축이 된다. 동료들에게도 연락을 못하겠더라. 저랑 친분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근황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활동은 계속 해왔다"면서 "공개적으로 할 수 없으니, 아무것도 안 하는 줄 아시더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김현중의 고민에 "악플이든 뭐든 다 충고로 여겨야 된다. 구설수에는 내 실수가 분명히 있는 거니 감안해야 한다. 결자해지하고 마음을 크게 먹어보자"라고 조언했다.


한편 김현중은 2014년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와의 폭행, 친자 소송 등의 문제로 긴 법정 공방을 벌이며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2017년 음주운전을 한 사실도 적발돼 또 논란을 일으켰다.


▲ 다음은 김현중 글 전문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 하게돼서 많이 부담도 됐고, 걱정도 했지만 그간 느꼈던 감정들이나 고민, 저의 근황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두 MC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15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에 저의 모든 속마음을 표현하고, 보여드릴 수는 없었지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나 물어보시는 부분에 대해 일일이 설명 드릴 수는 없지만 제게 힘내라고 응원해주시고, 위로해 주신 분들. 당부나 조언의 말씀을 주신 분들. 이 모든 분들께도 마음 속 깊이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말씀이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데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좀 더 밝고 따뜻하게 지내겠습니다. 오랜만에 방송 출연에도 불구하고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 저를 많이 배려해주신 물어보살 스태프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KBS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