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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영화 ‘소울’(피트 닥터 감독)이 개봉 첫날(20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2주 연속 예매율 1위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남기며 흥행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원더 우먼 1984’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 넘었고 ‘인사이드 아웃’과 유사한 수치를 기록하며 2021년 최고 흥행작은 물론 디즈니·픽사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역작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소울’은 20일(어제) 오프닝 60,4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12월 23일 개봉한 ‘원더 우먼 1984’의 오프닝 스코어 51,214명보다 높은 기록으로 2021년 새해 극장가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며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피트 닥터 감독의 전작으로 2015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인사이드 아웃’이 개봉 첫날 68,222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과 비교했을 때 ‘소울’ 역시 유사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디즈니·픽사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역대급 작품의 탄생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극장 상황 속에서 이뤄 낸 값진 결과이기에 앞으로의 흥행 전망도 기대된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 2’, ‘토이 스토리 4’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그래미 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미 아카데미, 제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해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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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