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KBS 측이 배우 박혜수의 하차 청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6일 KBS 조현아 CP는 KBS 시청자권익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초 '디어엠'은 지난 2월 26일 금요드라마로 방영 예정이었으나 출연자에 관련한 사안으로 인해 이미 첫 방송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고 해당 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는 관계로, KBS는 해당 드라마에 대해서 편성 연기 조치를 시행하였으며 보다 확실한 사실 여부가 객관적인 정황으로 밝혀지기까지 지켜보기로 했다"며 "이 결과에 따라 '디어엠'의 편성 및 재촬영 등을 포함한 제반 사항에 대한 조치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답변은 지난 4일 KBS시청자권익센터에 올라온 "학폭 의혹 배우 박혜수의 '디어엠' 하차를 청원합니다"라는 청원글에 대한 답변으로 4200명의 동의를 얻었다. KBS시청자 청원은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해야 한다.
한편 지난 2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받은 박혜수는 자신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누리꾼들과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박혜수는 오히려 자신이 학폭 피해자였다고 호소했고 법적 대응도 시사, 사태는 장기화될 전 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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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