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임권택 감독 영화 <취화선>에서 장승업의 그림 그리는 대역을 맡았고 이청준 소설 전집의 표지화를 그려 유명세를 탔던 김선두 한국화가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김 작가는 중앙대 미대 한국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 한국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일찍이 한국화의 거두 이종상 선생을 사사하며 장지 기법을 익혔고 중앙대 오태학 교수에게서 지본암체화를 배웠다.
이후 먹과 채색을 옅게 50차례 이상 덧칠함으로써 장지에 깊게 스며들고 번지게 하며 발색 효과를 극대화하는 장지 기법으로 간결하고 대담한 획, 역동적 필치, 해학미가 돋보이는 다양한 장지화 작품을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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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정신이 투철한 그는 두 기법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적용 또는 변용한 목탄 장지화, 유화 장지화, 판화 등 독창적인 작품들도 탄생시키며 화단의 주목을 끌었다.
제7회 중앙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제12회 석남미술상, 제3회 부일미술대상, 제2회 김흥수 우리미술상 등을 받았으며 2016년 이색 전시회 <이청준과 김선두의 내적 풍경 그 너머>를 개최해 문학·미술계를 들썩거리게 했다.
올 봄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전, 연말에 개최할 강동아트센터 온·오프라인 개인전에서 색의 집적을 통한 겹의 미학 결정체인 장지화뿐 아니라 한국화, 유화, 아크릴화, 설치 영상물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선두 작가는 “끊임없이 새로운 기법과 소재 연구에 진력하며 창작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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