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에 직접 사과를 전했다.


25일 박나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박나래는 "무슨 말을 써야 할지 고민이 길었다"며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방송인으로 또 공인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소품, 연기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의무였는데 미숙한 대처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겼다"고 적었다.


끝으로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는데...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나래는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선 넘은 성희롱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제작진과 소속사도 사과하고 '헤이나래'는 폐지됐지만 비난의 목소리는 꺼지지 않았다.


다음은 박나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개그우먼 박나래입니다. 무슨 말을 써야 할지 고민이 길었습니다.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부적절한 영상으로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방송인으로 또 공인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저의 책임과 의무였는데, 저의 미숙한 대처 능력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렸습니다.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는데...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늦은 밤까지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박나래 SNS, '헤이나래' 유튜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