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악뮤가 현실판 남매의 면모를 보여줬다.

3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은 3주년을 맞은 가운데 악뮤(AKMU) 이찬혁과 이수현이 출연했다.

2018년 첫 받아쓰기 한 ‘놀라운 토요일(놀토)’이 3주년을 기념했다. 멤버들은 ‘생일파티(생파)’를 위해 드레스코드를 맞췄다. 특히 문세윤은 ‘인간 화환’, 박나래는 ‘인간 폭죽’, 태연은 ‘인간 케이크’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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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번째 ‘놀토’의 주인공은 악뮤였다. 그동안 ‘놀토’ 멤버들을 힘들게 했던 문제의 주인공이었던 이수현은 “드디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찬혁은 이날 출연 조건을 2가지 내걸었다. 동생과 떨어진 자리 배치와 힘을 실어줄 MC 사이에 앉혀 달라고 했다. 이찬혁은 “내 말의 70~80%를 비웄는다. 적어도 놀토에서만큼 공신력 있는 이미지를 갖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식은 첫 회에 소개됐던 남광주 시장을 3주년을 기념해 다시 찾았다. ‘놀토’ 멤버들의 간식에는 우삼겹주꾸미와 새우샌드위치, 소머리국바, 해물볶음, 바닐라페이스트리, 모둠생선구이백반, 연탄불고기, 삼색카레, 커스터드푸딩 등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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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도전 곡이 래퍼 빈지노의 ‘Break’인 가운데 이수현은 노래를 제목을 듣자마자 자신감을 보였다. 이수현은 “이 노래 되게 좋아했다. 심지어 가사를 전부 외웠다. 오빠와 차에서 크게 틀어놓고 들었던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동엽은 “심지어 (이)수현이가 귀인 중에 귀인인 게, 노래를 잘 알지만 첫 음식인 해물볶음은 싫어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를 들은 이찬혁 또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는 “(음식을) 드시면 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놀토’ 멤버들은 이찬혁과 이수현파로 나뉘어 대결했다. 제작진은 이를 두고 ‘1차 남매전쟁’ 발발이라고 명명했다. 받아쓰기는 똑같았고 맞춤법 대전으로 번졌다. 하지만 원샷의 주인공은 맞춤법이 틀린 이찬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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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를 정확하게 다듬어가는 과정에서 붐이 “영어는 없다”라고 하자 이찬혁은 ‘노 웨이’라고 외쳤다. 그러자 이수현은 현실 남매의 탄식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너희’를 외친 한해를 지지한 이찬혁은 이수현 역시 수긍하자 ‘5차 남매전쟁’이 벌어졌다. 결국 이찬혁은 ‘너넨’으로 도전했고 정답이었다. 단번에 성공했다.

간식 라운드에서는 키, 박나래, 문세윤, 신동엽 등 순으로 성공해 커스터드푸딩을 손에 쥐었다. 특히 최후 3인에 남은 악뮤는 이수현이 먼저 맞췄고, 이찬혁은 간식을 먹지 못했다.

두 번째 음식으로는 연탄 불고기가 나왔다. 도전 곡은 원조 남매 가수인 현이와 덕이가 1985년 6월 발매한 ‘잠깐’이었다. 이 역시 1차 시도 만에 성공했다. 3년간 단 3번 있던 1~2라운드 1차 시도만에 성공이 3주년에 이뤄냈다.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tvN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