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중사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실화탐사대’가 방송에서 갑작스럽게 하차를 결정한 A 중사에 성추문 의혹을 제기했다.

17일 MBC ‘실화탐사대’는 ‘특수부대 출신 예능 출연자 A중사의 특수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박 중사의 성 관련 의혹을 방송했다. 방송에서는 중사를 익명으로 표기했지만 자료 화면 등으로 해당 인물이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에 출연하는 한 박 모 중사임을 나타냈다.

방송에 따르면 박 중사는 핸드폰이 2개였으며 한 핸드폰에는 수많은 여성들의 신체 사진과 동영상이 있었다. 또한 박 중사 관련 제보 중에는 그가 음란물 유포 뿐만 아니라 학교 폭력, 불법 대부업,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등의 제보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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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B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 중사의 과거를 폭로했다. B씨는 박 중사가 둘 만의 시간에 낯선 남성을 초대하고 싶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박 중사는 B씨를 만났고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박 중사에게 계속 연락했지만 그는 통화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채널A ‘강철부대’ 측은 707부대 박수민 중사가 개인적인 이유로 하차했다고 밝혔다. 제작진 측은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고 박 중사는 14일 자신의 SNS에 “말을 못해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고 대응할 가치가 없어서 가만히 있는 겁니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실화탐사대’가 그의 과거를 재조명하며 하차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됐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