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박인환이 송강과 다시 발레 연습을 시작하게 됐다. 오디션을 앞두고 다시금 열정을 발휘할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20일 방송된 tvN 드라마 '나빌레라'에서는 심덕출(박인환 분)이 이채록(송강 분)과 다시 발레 연습으로 손잡은 모습이 그려졌다.


심덕출은 자신이 알츠하이머에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이채록(송강 분)과 막내아들 심성관(조복래 분)까지 알고 있다는 걸 파악했다. 그래서 정신이 몽롱해져 차에 치일 뻔하기도. 이채록은 그런 심덕출이 걱정돼 발레를 그만두라고 제안했다. "할 수 있다"는 심덕출 말에도 "제발 그만두라고요. 못해요"라며 막았다.


심성관은 최해남(나문희 분)에게 "다큐 다 찍으면 엄마, 아빠랑 같이 살까? 언제 이렇게 시간 보내보나 싶어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해남은 "너무 애쓰지 마. 너희 아버지는 내가 책임질 수 있어"라고 말했다. 이채록이 심성관에게 심덕출의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을 알리던 날, 우연히 이를 들은 거였다. 최해남은 "형이랑 누나에게 말하지 마. 애쓰는 너희 아버지 그냥 봐주자.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리련다"라며 울먹이며 말했다.


심덕출은 계속 기억을 잊는 자신이 불안해 미리 영정 사진을 찍어뒀고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친구 묘를 찾아 속마음을 꺼내 보였다. 그는 친구에게 "내가 좀 아파. 그래도 아직은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씁쓸해했다. 그리고 집에 가지 않고 휴대전화 전원도 꺼놨다.


심덕출과 연락이 되지 않자, 심성관은 형 심성산(정해균 분)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심덕출의 치매를 알렸다. 다행히 이채록이 심덕출 휴대전화에 깔아 놓은 위치추적 앱으로 머지않아 심덕출이 있는 곳을 알아내 심성산이 심덕출을 찾아냈다. 심성산은 "아버지가 아무리 나이 들어도 저한테 큰 산이다. 절대 잊으시면 안 된다"라며 오열했다.


심덕출은 이채록을 앞에서 발레 동작을 선보였다. 그리고 "채록아 나도 무서워. 근데 매일 연습했다. 네 말대로 몸이 기억하도록 안 쉬었어"라고 말했다. 이채록은 다시 발레를 하자며 용기를 줬고, 심덕출의 얼굴은 다시 밝아졌다.


심덕출이 다시 이채록의 마음을 돌리며 발레 연습을 재개했다. 기억감퇴가 발목을 잡아 풍파가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릿하게라도 전진을 점칠 수 있는 건, 든든한 조력자 이채록이 있기 때문이다. 심덕출이 발레리노 꿈을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보다는 기대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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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