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엔하이픈, 5개월만에 성숙해진 모습으로 컴백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4세대 아이돌 전쟁 속에서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6일 엔하이픈이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보더 : 카니발’은 선주문량 45만 장을 돌파했고 음반 발매 첫날에 직전 앨범의 주간 합산 실적 28만 873장(한터 차트 기준)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달성하는 등 자체 기록을 계속 경신 중이다.

국내외 음원 및 음반 차트를 장악하며 ‘탈(脫) 신인급’ 인기를 과시 중이다. 타이틀곡 ‘드렁크-데이즈드’는 28일 오전 1시 기준 지니뮤직 실시간 차트 3위, 27일 0시 벅스 실시간 차트 6위를 기록하며 최상위권 안착을 노리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는 27일 오후 2시 ‘최신 24Hits’ 17위에 오르는 등 음원 차트에서도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 반응 역시 뜨겁다. ‘드렁크-데이즈드’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의 26일 자 ‘글로벌 톱 200’ 195위로 진입했으며 27일에는 159위로 36계단 상승했다. 또한 28일(오전 8시까지 기준)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등 16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보더 : 카니발’은 같은 시점에 오스트리아, 브라질, 칠레, 덴마크, 터키, 일본 등 27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최정상을 차지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 차트에서는 이미 ‘글로벌 팬 메이드 그룹’의 진가를 과시 중이다.

[포토] 엔하이픈 \'카리스마 가득한 무대\'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이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Drunk-Dazed’를 부르고 있다.2021. 4. 26.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엔하이픈이 데뷔한 지 5개월밖에 안 된 신예이자, ‘보더 : 카니발’가 데뷔 후 첫 컴백 활동이란 점에서 이러한 성장세는 고무적이다.

엔하이픈의 인기 이유는 바로 퍼포먼스에 있다. 엔하이픈은 2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방송 활동에 돌입했다. 로킹한 느낌이 가미된 팝 록 장르의 ‘드렁크-데이즈드’에서 빠른 템포에 맞춰 몸이 부서질 듯 강렬한 안무를 선보인 엔하이픈은 현란한 공간과 분위기에 도취된 느낌을 춤으로 표현해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점프 동작의 체공시간까지 맞출 정도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는 멤버들의 말처럼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한 신예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과 흔들림없는 라이브, 표정연기까지 이유있는 ‘4세대 핫 아이콘’임을 스스로 방증해내고 있다.

엔하이픈
엔하이픈 제공 | 빌리프랩

또한 엔하이픈이 ‘괴물 신인’의 저력을 드러낼 수 있도록 뒷받침해준 제작자들의 시너지 역시 이들의 가파른 상승세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엔하이픈은 CJ ENM과 하이브가 함께 설립한 빌리프랩 소속으로,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등이 속한 하이브 레이블즈 식구다. 신곡 ‘드렁크-데이즈드’에는 글로벌 음악시장을 이끌고 있는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가 곡 작업에 참여했고, ‘다이너마이트’ 등 전 세계를 홀린 방탄소년단의 안무를 창작한 손성득 퍼포먼스 디렉터가 안무가로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이라는 글로벌 그룹을 탄생시킨 두 사람의 손길이 닿은데다, 엔하이픈 멤버들의 끝없는 노력이 더해져 ‘성장 엔진’이 제대로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이다.

앞서 신보 발매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엔하이픈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평가에 대해 “엔하이픈이 항상 성장하고 있단걸 느끼게 해드리고 싶고 전세계 많은 분들이 저희의 이름을 알아주셨으면 행복할 거 같다”고 소망했다. 이미 빠른 속도로 그 꿈에 다가가고 있는 엔하이픈. 치열한 4세대 아이돌 전쟁 속에서 ‘4세대 핫 아이콘’의 자리를 지켜낼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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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빌리프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