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큐브 신인 걸그룹 라잇썸(LIGHTSUM)이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라잇썸이 10일 데뷔 싱글 ‘Vanilla’(바닐라)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는다. 큐브가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으로 상아, 초원, 나영, 히나, 주현, 유정, 휘연, 지안 8인으로 구성됐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이날 오후 열린 온라인 데뷔 쇼케이스에서 라잇썸 멤버들은 데뷔를 앞둔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을 이야기했다. 리더 주현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무대라 아직도 어떨떨하다. 세상에 라잇썸을 처음 선보이는 날이라 기대된다”고, 지안은 “꿈꿔왔던 무대 위에 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라잇썸은 밝은 빛(LIGHT)들이 하나 되어(SUM) 온 세상 모두에게 닿을 수 있도록,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더 큰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현은 “저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저희의 밝은 에너지를 어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이틴 팝 댄스곡의 ‘바닐라’는 ‘라잇썸이 만드는 특별하고 짜릿한 바닐라 맛이 평범한 하루에 마법 같은 선물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것을 처음 시작할 때 느끼는 긴장 속의 짜릿함을 마치 사랑에 빠진 순간의 달콤함으로 표현해낸 곡이다. 달콤한 선물같은 곡이 됐으면 좋겠다는 지안은 “행복의 주문처럼 저희 노래를 들으시면 원하는 것들을 다 이루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인트 안무로 아이스크림을 먹는 안무를 꼽아 기대를 높였다.
라잇썸은 2018년 데뷔한 그룹 ‘(여자)아이들’ 이후 큐브가 약 3년만에 선보이는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원은 “CLC 승연 선배님께서 저희가 음악방송을 여러 번 하기 때문에 많은 제스처를 연습해야 하고 건강관리를 잘 해야한다고 조언해주셨다”고, 주현은 “(여자)아이들 소연 선배님께서 리더로서 멤버들과 소통을 자주하고 멤버들을 믿고 함께 가라고 해주셨다”고 전했다.
엠넷 ‘프로듀스48’에 출연한 바 있는 초원, 유정, 나영도 함께 라잇썸으로 데뷔하게 된 기쁜 마음을 밝혔다. 나영은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데, 저를 잊지 않으셨을까 불안감도 있었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지만 함께 데뷔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초원은 “허탈함이나 상실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당황스럽고 억울하기도 했지만 지금의 멤버들을 만나 데뷔를 하게 되고 나영, 유정과 함께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라잇썸 멤버들은 데뷔 목표로 음원차트 1위와 신인상을 꼽았다. 주현은 “4세대 대표 걸그룹이 되고 싶다. 청순 발랄, 긍정의 에너지와 칼군무로 상반된 매력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는게 저희만의 차별점”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바닐라’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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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