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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안은재기자]고(故) 전미선이 2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지난 2019년 6월 29일 오전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전미선은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가 호텔 측의 양해를 구해 객실로 향했고 그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나 숨을 거둔 뒤였다.

당시 소속사 보아엔터테인먼트 측은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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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미선은 지난 1986년 MBC ‘베스트셀러극장-산타클로스는 있는가’로 데뷔해 약 33여년간 배우로 활약했다. 고인은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첫 번째 남자’, ‘후아유-학교 2015’, ‘육룡이 나르샤’, ‘별난 가족’, ‘구르미 그린 달빛’, ‘마녀의 법정’, ‘위대한 유혹자’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중견 배우로서 자리잡았다.

사망 당일 고인은 ‘친정엄마와 2박 3일’ 연극 공연이 있었고 사망 나흘 전에는 영화 ‘나랏말싸미’의 제작보고회에서 밝은 모습을 보였기에 그의 사망 소식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스포츠서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