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JTBC ‘혼자는 못 해’에서 기록적인 고기 먹방을 선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혼자는 못 해’에서는 전현무, 추성훈, 이수지, 이세희가 게스트 이대호와 함께 무려 34인분의 고기를 해치우는 ‘고기 끝장 투어’를 펼쳤다.

이날 이대호는 평소 양곱창을 혼자서 17인분까지 먹는다는 남다른 식성을 고백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고기 러버’ 추성훈 역시 과거 셋이서 35인분을 먹었던 일화를 공개하며 역대급 먹방 대결을 예고했다.

첫 코스인 삼겹살 먹방 중에는 밥값 내기를 건 골프 비거리 게임이 진행됐다. 이대호는 혼자서 두 번의 샷으로 총 490.4m라는 압도적인 비거리를 기록, 멤버 4인의 합계(457m)를 가볍게 제치며 탄성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대결은 고기 굽기 스타일에서 갈렸다. 이른바 ‘흑백 고기 대전’이다. 파우설을 바로 불판에 올리는 ‘직진파’ 이대호와 불판의 온도 체크부터 세심하게 챙기는 ‘디테일파’ 추성훈의 상반된 스타일이 흥미를 더했다. 레몬즙을 찍어 먹는 이대호와 뿌려 먹는 추성훈의 디테일한 차이 또한 보는 재미를 높였다.

스포츠 스타다운 징크스 고백도 이어졌다. 이대호는 안타를 친 날에는 소고기를, 그렇지 못한 날에는 돼지고기를 먹는 징크스를 밝혔고, 추성훈은 승리할 당시 입었던 티셔츠를 10년 동안 입거나 이긴 날 먹은 바나나의 색깔까지 기억한다는 철저한 루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다섯 명의 멤버는 삼겹살 13인분, 우설 7인분, 차돌 수육 10인분, 통껍데기 뼈찜 4인분까지 총 34인분을 해치웠다. 기록적인 수치임에도 이대호는 “너무 적게 먹었다”며 “한 끼를 진득하게 먹었다면 더 먹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게스트의 의뢰를 함께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 JTBC ‘혼자는 못 해’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