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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신유진(19·익산시청)이 육상 여자 원반던지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신유진은 8일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2021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57m39를 던져 우승했다. 이 기록은 지난 2019년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지혜(포항시청)가 던진 56m30을 1m09 넘어선 한국 신기록이다. 정지혜는 이날 55m46으로 2위를 기록했다.
고교 3학년이던 지난해 7월 전국종별육상대회에서 52m87을 던져 한국 여자 고등부 기록을 쓴 신유진은 실업 입단 첫해에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1인자로 거듭났다.
신유진은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는 게 실감 나지 않고 얼떨떨한 기분”이라며 “항상 열정을 다해 지도해 주시는 감독과 코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통해 60m대 기록 진입과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