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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프랜차이즈 창업의 관건은 결국 소비자 만족도다. 우수한 품질을 갖췄더라도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성공에서 멀어진다. 그래서 한동안 ‘가성비’가 창업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소비자들도 일부러 소문난 가성비 맛집을 찾아다녔다.
그런데 요즘 트렌드는 가성비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른바 소비자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가심비’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소비자들의 발길은 가성비에 가심비까지 만족을 주는 곳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코로나 시대의 소비 키워드 가운데 하나로 ‘보상소비’(Act of reward)를 꼽았다. 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 행태로 ‘가심비’와 일맥상통한다.
압도적인 비주얼에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갖춘다면 금상첨화다. 이런 가심비 시대에 창업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브랜드가 바로 산더미물갈비 전문점인 ‘청담물갈비’다. 청담물갈비는 지난 5월 1호점인 충주연수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 19일 2호점 노량진역점을 오픈했고 곧 3호점인 부천역점도 문을 연다.
단기간에 프랜차이즈 시장에 안착한 비결은 바로 가심비에 있다. 확실한 차별성과 맛으로 한 번쯤은 꼭 와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대표메뉴인 산더미물갈비와 산더미불고기는 메뉴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음식을 산더미처럼 높게 쌓아올렸는데도 1인분 1만4500원의 저렴한 가격대에 맛볼 수 있다. 등장부터 압도적인 비주얼로 눈을 즐겁게 한다. 기본 메뉴만으로도 넉넉하고 푸짐한 양이지만 사리 1개 가격에도 못 미치는 1500원에 김말이, 동그랑땡, 알감자, 튀김만두, 라면사리 등 총 14종의 무한 셀프코너를 운영한다. 무한 셀프코너의 이름도 ‘마음껏 담다’다.
인테리어 컨셉트도 확실하다. 한국의 기와를 대표하는 푸른 청색 바탕에 고궁의 현판을 표현한 사인물과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격자무늬와 미색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대표 메뉴와 잘 어우러진다. 깔끔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가 연출돼 젊은층과 장년층 모두의 니즈에 부합한다.
청담물갈비 관계자는 “맛은 기본이고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 가장 먼저 메뉴를 확인했을 때 시각적으로 얼마나 매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보는 순간 먹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야 구매까지 이어진다. 그런 부분에서 고객들께 합격점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가맹점 지원도 아낌 없다. ‘창업이 아닌 대를 이어줄 가업’이라는 생각으로 영업 활성화와 초기정착을 위한 L.S.M(로컬 스토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만큼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여러 미디어에서 2021년 히트브랜드 프랜차이즈 부문 1위에 오르며 빠른 속도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신규창업 5호점, 업종변경 창업 5호점까지 창업혜택으로 최대 현금 3000만원까지 본사에서 지원하고 창업자금 최대 5000만원을 무이자로 대출하는 등 창업혜택도 푸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