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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국가대표 유니폼이 쓰기기통에서 발견된다면 그 나라 국민의 기분은 어떨까?’
멕시코 소트볼 대표팀 유니폼이 쓰레기더미에서 발견돼 멕시코 올림픽 위원회가 분노했다.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멕시코 올림픽 위원회가 자국 소프트볼팀 유니폼이 도쿄 올림픽 선수촌 쓰레기더미에서 발견된 것에 실망감을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를로스 파디야 멕시코 올림픽위원장은 “선수들의 공식 유니폼과 의류가 쓰레기장 침대시트 더미 사이에서 발견됐다’며 강한 실망감을 표시했다. 멕시코 소프트볼 위원회는 이와 관련된 선수들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향후 국가대표 발탁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멕시코는 지난 27일 도쿄올림픽 캐나다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2-3으로 패했다. 멕시코의 올림픽 소프트볼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멕시코 소프트볼 대표팀 선수는 미국에서 뛰는 선수 14명, 멕시코 태생 1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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