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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리오넬 메시(34)를 영입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클럽 최대과제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인가?
PSG는 기존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앙헬 디 마리아 등 황금 공격라인에 10일(현지시간) FC바르셀로나와 결별한 메시가 가세하면서, 유럽 명문클럽들이 부러워하고도 남을 역대급 공격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영국 BBC는 아르헨티나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 PSG 감독이 음바페를 공격 최전방, 좌우에 네이마르와 앙헬 디 마리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겸 플레이메이커에 메시를 포진시키는 공격 라인을 가동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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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잇단 스타급 영입은, 지난 2000년대 초중반 이른바 ‘갈락티코’(Galactico:은하수) 정책으로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데이비드 베컴, 루이스 피구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해 전성기를 구가한 레알 마드리드를 연상시킨다.
PSG는 지난 2019~2020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사상 첫 우승을 노렸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져 ‘빅이어’ 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2020~2021 시즌엔 역시 음바페-네이마르를 앞세워 4강까지 올랐으나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앤드 어웨이 두차례 경기에서 합계전적 1-4로 패하며 우승 꿈을 다시 날려버렸다. 설상가상으로 2020~2021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도 릴에 우승을 내주며 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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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구단주인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41) 카타르 국왕이 원하는 것은, 팀이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 타니 구단주는 지난 10년 남짓 천문학적 돈을 들여 PSG를 세계 정상급 스타들이 뛰는 클럽으로 만들어왔다. 그러나 유럽 클럽축구 최고의 영예인 챔피언스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메시의 영입으로새 시즌 기대를 걸게 한다.
PSG는 2021~2022 시즌에 대비해 레알 마드리드의 오랜 캡틴이자 센터백인 세르히오 라모스를 영입해 수비를 보강했다. 또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 우승에 기여한 명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AC밀란에서 데려왔다. 리버풀의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에다, 당대 최고의 스타인 메시까지 영입에 성공하면서 올여름 이적시장에 방점을 찍게 됐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