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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국내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역대 두번째 많은 2885명을 기록한 가운데 백신접종 선두주자들인 싱가포르 등에서도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싱가포르에서는 2천명이 넘는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29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CNA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36명 발생, 하루 전(1647명)보다 589명이 늘어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 82%로 세계 최고수준이다. 하지만 정부가 위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이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인구는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노동자 수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569만명에서 올해 6월 현재 545만명으로 줄었다.
한편 전세계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한 이스라엘은 부스터샷 미접종자의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다음 달 3일부터 변경된 ‘그린 패스’(Green Pass) 발급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신규 그린패스 발급 조건은 ▲부스터샷 접종 후 1주일이 지난 경우 ▲2회차 접종 후 1주일이 지난 경우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자 또는 회복 후 1차례 백신 접종자 등이다. 이들은 유효기간 6개월(접종일 기준)의 새로운 그린패스를 받게 된다.
2회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났는데도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147만여 명은 새로운 그린 패스를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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