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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양미정기자]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헬시 플레저’란 건강을 위해 운동뿐 아니라 식생활도 챙기는 등 건강관리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자신을 헬시 플레저라 부르는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코로나 여파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체중이 5kg 이상 늘었다”라며 “체중감량을 위해 운동도 시작했지만, 무엇보다 저염식을 기본으로 저당 식품을 챙겨 먹으려 노력하고 있다. 건강식을 섭취하는 데서 오는 즐거움이 생각보다 크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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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 플레저, 왜 인기일까?
MZ세대들에게 건강관리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식료품 구매 시 염분 함량과 통곡물 비율부터 당류를 줄일 수 있는 ‘알룰로스’가 대체된 식품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스마트 컨슈머들이 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 또는 해외 직구 몰인 아이허브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식료품이니 구매 전 유통기한 및 얼마나 안전한 배송을 거치는지 꼭 확인하자.
전문가들은 건강관리의 첫 시작으로 식습관 개선을 추천한다. 잘못된 식습관은 비만부터 당뇨, 고혈압, 피부질환, 암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밥과 국, 찌개 중심의 식단을 즐기는 한국인들은 과도한 탄수화물, 당과 염분 과다 섭취를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영은 대한 영양사협회 부회장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먹고 있는 식품 속에 숨어있는 당을 경계해야 한다”라며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부종, 심혈관계 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므로 식품 섭취 전 성분표를 꼼꼼히 따지고 건강 상태나 나이에 따라 적절히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헬시 플레저 위한 3저 식품군은?세계 최대 웰니스 전문몰인 아이허브의 ‘3저 식품군’ 제품은 헬시 플레저와 다이어트 유튜버들,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유튜버 박수영씨는 “최근 디저트를 먹고 급격히 혈당이 떨어져 피로를 동반하는 슈가 크래쉬 현상을 겪은 뒤 식료품 전부를 교체했다”라며 “저당 잼이나 당도와 염분이 적은 땅콩 스프레드 등을 해외직구몰인 아이허브에서 정기적으로 구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헬시 플레저들이 선호하는 3저 식품군은 다음과 같다.
첫 식품군은 저당이다. 빵이나 비스킷에 발라 먹는 잼류들은 대표적인 당분이 높은 위험 제품. 이런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 알룰로스, 에리트리톨과 같은 감미료가 함유된 식품이나 당도가 낮은 스프레드 제품이 눈에 띈다. 설탕 대신 100% 과일 스프레드를 담은 샹달프 와일드 블루베리 스프레드, 염분과 당을 모두 낮춘 피프티50 저혈당 땅콩버터 등이 인기다.
두 번째 식품군은 저탄수다. 가공된 곡물, 감자, 포도당이 많이 함유된 고탄수화물은 혈당 증가를 촉진하고 체내 지방량을 증가시킨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기 위해 가공되지 않은 통곡물, 글루텐 프리 제품군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글루텐 무함유 키토앤코 케이크 믹스는 설탕 대신 에리트리톨을 첨가한 저당 제품, 지방 및 글루텐 무함유인 해조류로 만든 씨 탱클 누들 컴퍼니 켈프 누들 등이 베스트셀러다.
마지막 식품군은 저염이다.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주범인 나트륨. 하지만 나트륨은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기 위해 염도를 낮춘 소금이나 간장을 활용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사해에서 직접 공급한 닥터 머레이 퍼펙트 씨솔트는 나트륨 함량이 적어 소금 대체품으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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